강원특별자치도 서남부에 위치한 횡성군은 대부분이 산지로 형성되었지만, 서남방으로 갈수록 산세가 완만해져 평야를 이룹니다. 산악지대가 많은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에서는 드문 횡성의 평야 지대는 비옥한 자연 자원으로서 활용되어 왔으며, 현대에는 이곳에서 점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성장하는 횡성에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고속도로, 국도, 공항에까지 이르는 교통망도 발달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의 도시를 하루 안에 오갈 수 있는 지역이자 새로운 산업기지로서의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농축산 도시 횡성군은 아직 순수한 자연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자연 환경을 활용한 국립횡성숲체원, 횡성자연휴양림 등 휴양관광지도 손색없이 갖춘 도시입니다.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과 천문인 마을
‘한우’ 하면 횡성이 떠오르는 것처럼 ‘찐빵’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안흥면에서는 안흥찐빵을 주제로 삼은 전시, 체험, 홍보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인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에서는 직접 찐빵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또 도심에서 벗어나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을 원한다면 강림면의 천문인 마을에서 아름다운 밤하늘을 관측할 수도 있습니다. 천문인마을은 국내외 많은 천문인들이 방문하는 장소이자, 맑은 밤하늘을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명소입니다. 또 이곳은 별과 우주에 대한 비디오와 서적, 14인치 대구경 천체망원경이 준비된 장소로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명불허전 횡성 한우와 우하하 횡성한우시장
횡성은 예로부터 명품 한우의 고장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산간지대가 많으면서도 논농사가 발달해 한우 사육에 필요한 볏짚이 충분하고 소들을 풀어놓을 수 있는 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소 사육에 편리한 자연상의 이점 덕분에, 횡성 한우는 감칠맛이 있고 씹는 맛이 뛰어나며 혈액 순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건강에도 좋습니다. 여행 중 횡성 한우를 구입하고 싶다면 ‘우하하 횡성한우시장’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013년부터 횡성전통시장에서 새 이름을 갖게 된 우하하 횡성한우시장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전통시장입니다. 이곳에서는 한우 외에도 안흥찐빵부터 메밀총떡, 수수부꾸미 등의 다양한 먹거리와, 더덕을 비롯한 질 좋은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특유의 분위기로 기분 좋은 추억까지 얻어갈 수 있으니, 특산물 구입 목적 외에 관광지로도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