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동구는 만인산과 식장산이 솟아 있고, 흐르는 대전천과 맑은 호수 대청호를 품고 있어 대전 내에서 자연과 비교적 가까운 도시입니다. 휴양림, 근린공원, 삼림욕장 등 자연 휴양 관광지를 다수 보유한 대전 동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산에서 대청호까지 이어지는 레저벨트, 산성 탐방 숲길 등 새로운 녹색 관광지도 조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 자연 관광 도시 동구는 흥룡마을 가마 놀이 재연행사나 산내 디딜방아뱅이 행사, 대전 전통 나래관 설립 등을 통해 역사와 전통을 보전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앉은굿, 불상 조각장, 소목장, 송순주, 단청장 등 무형문화재 전시가 이루어지는 전통나래관에서는 무형문화재를 소중히 여기는 동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듯 도심에서 잊혀져 가는 자연과 전통의 가치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대전광역시 동구는 힐링 관광 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암사적공원과 식장산 전망대
우암사적공원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던 장판각, 전시관, 서원 등 16동의 건물을 복원해 만든 공원입니다. 옛 건물의 아름다움과 잘 보존된 중요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잔디와 나무 등 자연으로 꾸며져 있어 겉모습도 아주 아름답습니다. 치유와 휴양에 안성맞춤인 우암사적공원은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주민에게도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이에 더해 해발 596.7m를 자랑하는 식장산에 위치한 해돋이 전망대는 대전을 대표하는 일출 명소입니다. 차로 전망대 꼭대기 부근까지 올라갈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한 전망대 부근에는 쉴 수 있는 공간과 음식점, 카페 등 편의시설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에 전망대를 방문하면 대전 전역을 환하게 비추는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밤에는 이곳에서 빛나는 대전시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어, 남녀노소 많은 시민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식장산 전망대를 찾고 있습니다.
대전 중앙시장에서 즐기는 맛있는 역 여행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도매시장의 역할을 해 온 중부권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대전 중앙시장은 대전역과 인접해 기차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순대, 떡볶이, 해물파전 등 전통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온갖 음식이 모인 먹자골목이 있을 뿐 아니라 헌책방 거리, 그릇 도매 거리, 홈 인테리어 거리, 생선 골목 등 여러 특화 거리까지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전 중앙시장은 2015년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요리역, 패션역 등 철도를 테마로 삼고 권역마다 역으로 표시해 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났습니다. 또 최근에는 시장에서 청년 상인들이 이색카페 등을 개업해 맛있는 식사를 즐긴 뒤 카페에서 디저트나 음료를 맛볼 수 있는 환경까지 조성되는 등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