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은 전면적 대부분이 임야로 구성된 산간 고랭지대입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소양호를 비롯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인제군은 전국을 기준으로 산과 하천 및 계곡이 모두 제1의 청정지역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유일의 고원 습지이자 국내 최초 람사르 습지 1호인 ‘인제 대암산 용늪'을 보유한 인제 지역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자연적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44번 국도와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어 수도권과 가까워 자연 관광 도시로서의 잠재력이 큰 지역입니다. 인제의 도시브랜드인 ‘하늘내린 인제’에서도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관광 도시로의 발전을 꾀하는 인제군의 비전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인제군은 ‘인제 서화 DMZ 평화생명특구 조성’을 포함한 자연 보호와 관광의 균형을 이루는 개발 계획을 통해 자연 도시로서 인제군의 가치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인제의 명소인 ‘원대리 자작나무숲’에서는 하늘로 곧게 자란 자작나무 사이로의 색다른 탐험과 힐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껍질이 하얀 자작나무들이 파란 하늘에 닿을 듯 곧게 뻗어 자작나무와 찬란한 빛이 만들어내는 고운 화음을 선사합니다.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고 하는 대암산 용늪과 천상의 화원이라고 불리는 곰배령 역시 인제를 여행한다면 꼭 한 번 방문해야 하는 명소입니다. 곰배령은 1,000m가 넘는 고지에서 펼쳐진 탁 트인 평원의 진귀하고 아름다운 야생화 세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원시의 자연이 잘 보존된 이 지역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산림 유전자원 보호 구역이기도 합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님의 침묵>이 집필된 백담사 역시 빠뜨릴 수 없는 여행지이며 템플스테이라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군사 작전지역이라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어 ‘비밀의 정원'으로 이름 붙여진 ‘갑둔리 비밀의 정원’은 풍경이 유난히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의 출사 장소이기도 합니다.
‘인제군’ 하면 생각나는 대표 먹거리 중 하나는 바로 ‘황태’입니다. 북면 용대리에 위치한 황태마을은 전국 황태의 70% 이상을 담당할 정도로 황태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특히나 용대3리 황대마을에서 열리는 황태 축제에서는 황태구이, 황태 찌개나 해장국, 황태 강정, 황태 라면 등 다양한 황태 요리를 선보입니다. 또한 황태 마을의 황태 먹거리촌과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황태를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맛있는 황태를 기념 선물로 사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이처럼 인제군에 방문하면, 꾸준한 연구와 참여를 통해 발전해온 황태 먹거리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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