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전라남도 진도군은 조선시대 유배 온 유학자들이 머물다 간 곳으로 알려져 ‘작은 한양'으로 불렸습니다. 귀향 온 선비들의 학문과 예술이 현재까지 수많은 유・무형 문화재에 남아 진도군에서 꽃피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대한민국 민속문화특구’를 증명하듯, 진도군의 진도아리랑과 강강술래, 진도 소포걸군농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적으로도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진도군의 명물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리나라 대표 국견인 진돗개 역시 충성심이 강하기로 이름난 동물로서 진도군을 대표합니다. ‘진도에 가면 글씨, 그림, 노래는 자랑하지 말라’는 말처럼, 한국 작가들의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을 비롯해 200여 점을 볼 수 있는 나절로미술관과 서예, 서양화, 동양화와 각종 분재가 전시된 장전미술관 등 뛰어난 예술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즐길 거리 풍부한 명승과 축제의 도시
진도에는 꼭 가보아야 할 곳으로 선정된 진도 10선이 있습니다. 국가지정 명승 제80호인 운림산방도 그중 하나입니다. 전통 화풍인 남화의 성지라고 하는 운림산방은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에 뽑힌 이곳에서 자연석으로 쌓아 만든 둥근 섬과 연못에 비친 백일홍 한 그루가 만드는 멋진 조화를 꼭 감상할 것을 추천합니다. 진도의 또 다른 국가 지정 명승인 신비의 바닷길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해 매년 이 현상을 보기 위해 진도를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신비의 바닷길이 드러나는 날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도 함께 제공되어 빈틈없는 즐거움을 선물합니다. 그 밖에도 진도대교와 진도타워, 진도개테마파크, 남도진성 등 진도만의 색이 잘 드러나는 여행지가 곳곳에 존재하며, 가을에는 이순신 장군의 조선수군과 전라도 어민이 울돌목에서 일본 수군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기념하는 명량대첩 축제가 열려 다양한 문화재 공연과 해상 퍼레이드, 가요제와 여러 가지 볼거리 및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진도에서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진도아리랑 8미
진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은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건강식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울금과 전복은 진도를 상징하는 건강의 대명사이며 진도산 돌김과 돌미역 역시 품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진도에서 선정한 ‘진도아리랑 8미’인 간재미, 꽃게, 전복, 바지락, 낙지, 울금 수육, 듬북 갈비탕, 한정식은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우며, 군에서 지정한 모범음식점도 있어 여러 먹거리를 맛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진도아리랑 8미를 발전시키기 위해 음식 대학을 운영했을 정도로 음식 문화에 대한 열정이 있는 도시, 진도군의 음식은 맛과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