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에 이름을 올린 고려대장경을 품은 해인사가 자리한 경상남도는 명사찰들이 깊은 산중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황매산은 특히나 산악인에게는 잊지 못할 명산이기도 합니다. 명산에 명사찰이 어우러진 경상남도는 수많은 섬이 있는 섬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거제와 남해에는 크고 작은 섬이 약 400여 개에 이르는데 경남 면적의 약 8.5%에 달합니다. 사계절 따뜻하고 온화한 남해안 바다를 품은 통영과 거제의 섬은 이제 남해의 대표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섬을 갖고 있는 경상남도는 관광객이 경남의 섬 정보를 찾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경남의 섬' 홈페이지를 개설해 경남의 섬 관광지 소개와 여객선 선착장 목록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섬과 바다, 명산 3박자의 조화를 이루는 경상남도. 어느 것 하나 빠질 게 없이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낮과 밤이 아름다운 경남 명소 7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경남 명소 7선이 있습니다. 특히나 경상남도는 낮과 밤의 매력을 모두 지닌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으로 ‘창원 여좌천'은 흐드러진 벚꽃이 피는 날이면 전 국민이 모이는 봄의 대표적인 명소이며, 낮과 밤에 보아도 멋진 벚꽃 여행지입니다. 그리고 힐링과 치유가 가능한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가야의 역사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김해 가야 테마파크’, 공룡발자국을 직접 볼 수 있는 ‘고성 당항포’, 억새와 철쭉이 장관인 ‘합천 황매산군립공원’은 낮에 방문해 체험하기 좋은 곳입니다. 반면, 밤에 여행하기 좋은 경남 명소로는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로 빛의 공간을 느낄 수 있는 ‘통영 디피랑’과 야경과 문화재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내는 ‘진주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경남명소 7선만 둘러보아도 낮과 밤이 알찬 여행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경남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먹을거리가 너무도 많은 경남에서 무얼 먹을지 고민 된다면, 경상남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을 추천합니다. 산청에 가면 먹는다는 흑돼지 소라찜. 돼지고기와 소라의 환상 조합은 매콤해서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울 수 있습니다. 진주의 찐빵은 팥 소스에 듬뿍 찍어 먹는 별미이며, 진주식 냉면과 육전 또한 빠질 수 없습니다. 냉면 중 제일로 여기는 건 평양냉면과 진주냉면이라고 1994년 북한에서 발간된 <조선민족전통>에 기록도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제에서 즐기는 배말 칼국수와 톳 김밥을 통해서는 바다향을 입안에서 직접 만끽할 수 있습니다. 경남에서 산과 바다의 맛을 전부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