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는 광주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넓은 지역입니다. 광주 7개의 산업단지를 가진 광주 지역경제의 심장이자 광주 송정역과 광주공항이 위치한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 입니다. 어등산을 중심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광산구를 휘감고 흐르는 황룡강과 영산강은 도심 속 힐링을 제공합니다. 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잡은 월봉서원과 무양서원은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운치 있는 서원 풍경을 제공합니다. 특유의 조용하고 고즈넉한 옛 정취를 느껴져 선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을 활용하여 광산구는 이야기와 함께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과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긴 역사의 흐름 속에 인구 40만이 넘는 광산구는 전통과 역사를 조화롭게 활용한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이끌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힐링 명소로 광주∙전남 8대 정자이자 영산강 8경 중 하나인 호가정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서 깊은 정자입니다. 정자에 올라 바라보는 영산강의 수려한 경치는 옛 선비의 풍류가 느껴질 정도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그뿐 아니라 남도의 젖줄이라 불리는 영산강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며 생태관광의 중심지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색찬란한 빛깔로 어우러진 산책길은 영산강의 반짝이는 물결과 조화되어 자연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자전거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외에도 만약 주말 낚시를 선호하신다면 낚시터로 평동저수지와 왕동저수지를 추천합니다. 꽃동산과 포토존이 있는 산책코스가 겸비된 평동저수지와 이른 아침 물안개가 장관을 이루는 왕동저수지는 조용한 사색을 즐기며 낚시를 하기에 제격입니다.
광산구의 진미이자 광주 5미 중 하나로 송정리 향토 떡갈비가 있습니다. 50여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음식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자연스레 송정리 향토 떡갈비 거리가 조성되었습니다. 숯불 향을 은은하게 풍기며 육즙이 흐르는 떡갈비의 모습은 잃었던 입맛도 돌아오게 만듭니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의 떡갈비를 맛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가게 앞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바로 이어져 있는 1913 송정역 시장은 100년이 넘는 전통시장의 옛 모습을 최대한 살리고 세련된 거리로 재디자인하였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옛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기고 동시에 젊은 감각 또한 돋보이며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곳입니다. 떡갈비로 살린 입맛, 송정시장의 독특한 분위기 속 다양한 주전부리로 마무리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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