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중구는 구본신참의 정신으로 근대화를 이끌었던 고종이 환구단에서 새로운 나라 ‘대한제국’을 선포한 자부심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서울 25개의 자치구 중 가장 면적이 작고, 인구수는 적지만 영화, 가요, 사진의 메카로 불리며 서울의 심장부로서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선 공간입니다. 중구는 고즈넉한 정취의 덕수궁, 남산골의 한옥 마을의 전통과 N서울타워와 케이블카, 그리고 복합예술공간의 DDP 등의 현대가 한데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와 함께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 패션타운은 해외 관광객 중 80% 이상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여전히 입지가 대단합니다. 600년 이상의 역사 도시로서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의 고층 빌딩이 주는 세련미와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매력을 가진 중구는 꾸준한 정비사업으로 문화와 경제, 유통이 집중된 복합적인 서울 대표 상업지역으로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와 정취를 한껏 느껴보고 싶다면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시 대표 산책로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있노라면 안식처에 들어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이곳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서쪽으로 향해 가면 또 다른 근대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낭만의 거리이자 대한제국의 숨결이 느껴지는 정동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정동전망대에서는 과거 정동의 모습을 찍은 사진과 안내지가 있으며, 각종 기념품과 우편엽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과거 미국공사사관이 들어서면서 시작된 근대유산 1번지로서의 정동! 이곳에 가면 역사와 기품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30년 이상을 거뜬하게 지키고 있는 구석구석의 오래된 먹거리와 노포는 뉴트로를 찾는 청춘들을 매료시키는 을지로만의 먹거리 명소입니다. 을지로는 낡은 것과 새것이 공존하며 새로운 복고 문화로 탄생한 중구의 핫플레이스입니다. 대표적인 장소로 골뱅이와 파채, 마늘을 수북이 쌓인 매콤한 골뱅이무침을 맛볼 수 있는 골뱅이 골목과 시원한 생맥주와 노가리로 피로까지 해소되는 좌판이 즐비한 노가리 골목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의 명맥을 이어온 맛의 공간으로 더욱 익어가는 중구의 을지로는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특히 직장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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