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남단에 위치한 무안군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낮은 산, 평지, 황토 지대가 많아 수산물이 풍부하고, 농작물 재배가 발달했습니다. 무안군은 전라남도 도청 소재지로서, 전남의 수도 플랫폼에 걸맞게 상생하는 도농 복합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균형 잡힌 개발을 위해 농공단지 건립 및 추진과 무안국제공항 국내 노선 확대, 그리고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착공 등으로 도시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미래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립파속채소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는 등 6차 산업 스마트농업을 발전시키면서 농기계 임대 사업소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농가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도농 발전을 함께 이루어가는 한편, 무안군은 전국 한우 능력 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등 브랜드 가치가 높은 농축산물 재배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무안 황토갯벌랜드와 회산백련지
옅은 바다와 황토의 도시 무안군의 특성을 대표하는 관광지로는 2011년에 개장한 무안황토갯벌랜드를 들 수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 갯벌센터인 무안황토갯벌랜드는 넓은 생태공원과 갯벌 학습장, 생태체험장 등 생태 체험과 관련한 시설뿐 아니라 분재테마전시관과 분재전시실, 황토 움막과 황토 이글루 같은 숙박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또 무안군에는 2001년 기네스북에 오른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인 회산백련지가 있습니다. 본래 논에 물을 대는 저수지였던 회산백련지는 1955년 인근 마을 주민이 백련과 학이 함께하는 상서로운 꿈을 꾸고 좋은 징조라 여겨 연꽃을 가꾸기 시작한 것에서부터 만들어졌습니다. 무안 백련, 가시연, 어리연, 개연, 물질경이 등 희귀 물풀들이 자라는 이곳은 생태의 보고일 뿐 아니라 6월에서 10월 사이, 특히 8월경에 ‘꽃 중의 군자’로 불리는 백련이 너른 저수지를 한가득 채운 장관 자랑합니다. 그 밖에도 용월리 상동 마을의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나 낙조가 아름다운 톱머리 해수욕장 등 무안군에는 물과 관련된 여행지가 많습니다.
황토 양파와 마늘, 그리고 낙지 요리
우수한 황토 성분으로 이루어진 지질과 온난한 겨울 기후를 자랑하는 무안군은 양파 생산에 최적인 땅입니다. 특히 무안군의 황토 양파는 우수한 황토 성분에서 생육과 구비대에 영향을 받아 품질이 좋으며, 항산화 작용이 있어 성인병 예방에 특히 효과가 좋습니다. 황토 양파와 비슷한 생육 환경에서 자라는 황토 마늘 역시 무안군의 특산물입니다. 이에 더해 무안군은 낙지가 맛있는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무안읍의 낙지특화 거리와 무안국제공항 인근의 무안갯벌 낙지 직판장에서는 기절 낙지, 낙지 회무침, 낙지 연포탕, 낙지비빔밥, 낙지호롱 등 낙지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