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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고향사랑기부제 유경험자 ‘편의·다양성’ 원한다

  • 2024.04.17
  • By 콘텐츠팀

고향사랑기부제를 이용해 본 경험자들은 세제 혜택을 더 늘리길 원하고 있으며, 이 제도를 통해 마련된 기금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적으로 사용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를 운영 중인 ㈜공감만세가 기부에 참여한 9481명(응답자 2096명, 응답률 22.1%)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결론이다.



▲ ㈜공감만세가 고향사랑기부제 민감플랫폼 '위기브'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기부자들이 원하는 개선 방향이다.

응답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중 개선하기를 원하는 우선순위는 세제 혜택 한도 상향(43.10%), 답례품 혜택 한도 상향(22.12%), 기부 지역 제한 폐지(12.26%), 기부금 한도 상향(8.03%), 기부 방법 다양화(6.04%)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주는 효능감 중 세제 혜택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의미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어디에 사용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35.52% 응답자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꼽았고, 이어서 유아 청소년 육성과 보호 24.61%, 지역 주민 문화 예술 보건 증진사업 11.17%, 재해 지원 10.94%, 주민복리증진 9.51%, 시민참여 공동체 활성화 지원 7.91% 순서로 나타났다. 각 자치단체가 기금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지 유추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 고향사랑기부제 민감플랫폼 '위기브'가 작년 진행한 답례품 이벤트


기부자들이 어떤 답례품을 선호하는지도 확인됐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답례품은 축산물 42.7%이었다. 이어 농산물 22.55%, 가공식품 8.88%, 여행과 체험 등 상품권 8.49%, 수산물 7.02% 등 다양한 응답이 나왔다. 아직까지 축산물과 농산물 선호도가 높지만, 다양한 답례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해석도 나올 수 있다.

아울러 ‘위기브’를 통한 기부자의 44.1%가 본인이 원하는 사업목적, 즉 지정기부를 선택해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단체가 지정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할 경우, 신뢰도를 높이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고향사랑기부제 민감플랫폼 '위기브' 지정기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민간플랫폼 활성화와 진입이 필요하다는 설문 결과도 나왔다. 민감 플랫폼 ‘위기브’ 인지도와 관련해, 다른 고향사랑기부 플랫폼을 들어본 적 없다’(46.2%)거나 ‘다른 고향사랑기부 플랫폼이 있는 것만 알고 있다’(24.7%)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어서는 등 민간 플랫폼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권선필 목원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일본도 2012년 후루사토 초이스의 등장과 2014년 라쿠텐, 사토후루 등의 민간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고향세 모금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정부 독점 모금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에 대한 기부자들의 인지가 낮은 상황에서, 민간 개방을 적극 확대하지 않는 것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반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설문참여자 중 96.4%가 급여생활자였으며, 수도권 거주자가 64.9%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가장 많았다.

출처: 디트NEWS24
날짜: 2024.04.16
▶기사 전문보기: 고향사랑기부제 유경험자 ‘편의·다양성’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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