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올해도 다시 야구!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활동 일지 (5화)
- 2024.04.22
- By 콘텐츠팀
▲ 간식 배부에 신난 재현 단원
안녕하세요, 기부자님. 광주동구장애인복지관에서 E.T야구단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이유진입니다.
저는 훈련이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단원들이 질서를 잘 지킬 수 있도록 돕고, 훈련 중간중간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과 격려를 통해 단원들의 사기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훈련장으로 갈 때 단원들과 함께 복지관으로 모여 복지관 차량을 타고 훈련장으로 가기도 하고 제가 직접 훈련장으로 가기도 하는데요. 저는 복지관에 모여 단원들과 함께 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훈련장에서는 훈련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단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없어서 그 찰나의 시간을 활용하죠. 봉사하는 동안 그 시간이 제일 즐겁게 느껴집니다.
시끌벅적 단원들의 에너지를 받아 훈련장에 도착하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받은 에너지를 뿜뿜! 다시 단원들을 위해 사용합니다.
▲ 몸풀기 훈련 중인 E.T 야구단
4월 6일의 훈련도 여느 때와 같이 스트레칭과 몸풀기로 준비 운동을 한 뒤, 본격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5월에는 교류전에 대비해 그 어느날보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진행된 것 같습니다. 수비 자세 연습과 정확한 타격 훈련부터 시작해서 감독님의 지도와 코치님의 자세교정까지 작지만 성장하는 단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야구단 덕분에 몰랐던 여러 야구 선수 이름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요..."하며 야구밖에 모르는 단원들과 소통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야구 소식을 들으니 경기를 더 챙겨보게 되고, 하이라이트나 팀 순위 같은 야구 관련 정보를 수시로 찾아보는 등 단원들과 재미있게 소통하고자 했던 저의 마음이 저도 모르게 야구와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단원들과 야구 소재로 이야기 하는 것이 익숙해졌고 제가 먼저 알게되는 소식도 생겼습니다! 야구로 가까워질 때마다 단원들에게 티를 내지는 않지만, 내적으로 많이 뿌듯합니다.
▲ 감독님 코칭을 받고있는 E.T 야구단
저는 E.T야구단 보조 자원봉사를 통해 스포츠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E.T야구단은 단원들이 또래와 어울리고 규칙을 지키며 야구라는 스포츠를 함으로써 사회성도 기를 수 있는 곳임을 가까이에서 느꼈습니다. 단원들에게 E.T야구단은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이 소중한 직장인이지만,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E.T야구단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원들에게 쏟는 토요일은 하나도 안아깝거든요. 오히려 그 다음주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많은 가르침을 주는 E.T야구단입니다. 각자 자신만의 방식과 열정으로 야구를 사랑하는 E.T야구단 단원들! 지치지 않는 단원들의 노력과 열정을 지켜보며 오늘도 배웠습니다.
자원봉사자에게도 많은 것을 일깨워주는 E.T야구단. 저에게도 소중한 이 야구단이 지속될 수 있게 해주신 기부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단원들의 훈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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