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각자만의 개성이 있는 유기견들이 오히려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강아지 그레 둘째 언니 김은진 #1
- 2024.07.16
- By 콘텐츠팀
새롭게 시작한 광주 동구의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
반려인들은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직접 반려인을 모셔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광주 동물보호소에서 유기견 그레를 입양하여 함께하고 계신 김은진 씨 입니다. 그럼 함께 김은진 씨를 만나러 가볼까요?
"광주 동구에서라도 유기견 안락사 제로가 되고,
입양 카페에 들어오는 친구들이
모두 좋은 가족을 만나 카페가 텅텅 비었으면!
(중략)
그레가 온 이후로 정말 매일매일 행복해요.
더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을 하셨으면 합니다"
- 김은진 씨 -
▲ 김은진 씨와 반려견 그레 (©김은진)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두 살이 되어가는 테리어 믹스 추정 강아지 그레의 둘째 언니 김은진입니다. 현재는 프리랜서 요가 강사로 일하고 있고, 일하지 않는 시간에는 주로 그레를 케어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Q. 어떤 경로로 그레를 데려오게 되셨나요?
A. 그레는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에서 만나 데리고 오게 되었어요. 반려견을 데려온다면 유기견을 입양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서 '포인핸드' 어플을 찾아봤는데, 입양 가능한 아이들이 대부분 경기도나 수도권에 몰려 있더라구요. 저는 광주에서 살기 때문에 아이를 데리러 가는게 쉽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러다 '가까운 곳에 입양할 수 있는 아이들이 없을까?' 그렇게 광주동물보호소를 찾게 됐죠!
가족들과 함께 입양을 결정한 다음, 거의 바로 보호소를 찾았어요. 바로 아이들을 볼 수가 있더라구요! 아이들을 보았던 그때를 잊을 수가 없어요. 모든 강아지들이 자기를 봐달라고 막 짖고 꼬리치는데 그레는 다가오는가 싶더니 눈길을 돌리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더 눈에 들어오고, 궁금해지고, 결국 '데리고 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웃음) 그렇게 그레에게 스며들어 3일 만에 입양을 결정했답니다!
▲ 김은진 씨의 반려견 그레1 (©김은진)
Q. 그레를 입양하기 전에도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나요?
A.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유기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성인이 된 후였던 것 같아요. SNS에서 유기견 이야기나 소식을 접하고, 이효리님처럼 유명 연예인이 유기견을 입양에 힘쓰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관심이 더 생겼어요.
Q. 반려견을 키우시는 게 처음이시라고 들었는데, 유기견을 입양할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
A. 저는 오히려 유기견들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품종견도 예쁘지만 유기견은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각자만의 개성이 있어서 다양한 매력이 있거든요. 또, 아프거나 상처 있는 친구들을 보면 해결해 주고 싶어하는 제 성격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 김은진 씨의 반려견 그레2 (©김은진)
Q. 실제로 유기견을 입양하면서 새로운, 혹은 바뀐 생각이 있나요?
A. 유기견이라고 하면 아픈 친구들을 많이 떠올리는 것 같은데, 오히려 건강하다고 생각해요! 동물병원 선생님도 믹스견들이 품종견들의 고질병(ex.슬개골 탈골)들이 없어서 오히려 건강한 경우가 많다고 하세요.
그리고 유기견도 충분히 사랑해 주면 더 건강해지고 예뻐질 수 있는, 사랑 받을 만한 존재라는 생각도 했어요. 그래서 모든 유기견이 다 아프고 상처가 많을 거라고 단정 짓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Q. 2023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 유기동물 입향 의향을 밝힌 약 80% 중, 실제 유기동물 입양률은 9%였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유기견하면 불쌍하다는 인식도 있고, 어린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유기견들은 대부분 성견이라는 점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레가 눈에 밝히게 되어서 데려오게 되었지만, 처음엔 '이왕이면 어린 친구가 좋지 않을까' 했거든요.
어리다고 해도 어떻게, 얼마나 성장할 지 예상이 어렵다보니, 그런 변수로 실제 입양까지 고민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 김은진 씨와 반려견 그레의 모습 (©김은진)
Q. 조금 어려운 질문일 수 있는데, 보호소에서 예산과 공간 부족 문제로 유기견을 안락사하는 경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어떤 식으로 해결되면 좋을까요?
A. 말씀하신 것처럼 답변하기 쉬운 질문은 아닌 것 같아요. 흠.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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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질문에 대해 은진님은 뭐라고 생각하셨을까요? 다음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
▶"고향사랑기부제로 유기견 안락사 제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강아지 그레 둘째 언니 김은진님 #2
▲ 김은진님이 운영하시는 '로라톨' 유튜브 채널
▶ 함께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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