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79주년 광복절, 더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 (feat.광주극장)
- 2024.08.13
- By 콘텐츠팀
▲<조선인 여공의 노래> 포스터 (©네이버 영화)
8월 15일, 광복절이 찾아옵니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한국의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날을 기념하는 광복절은 우리 역사와 민족에게 매우 중요한 국경일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올해로 79주년을 맞은 이번 광복절을 더 특별히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핵심 요약!
1️⃣ 광주극장에서 열리는 <조선인 여공의 노래> GV 참석하기!
2️⃣ 광주극장 100주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목차
광주극장 <조선인 여공의 노래> GV 개최 소식
광복절을 의미 있게 보내는 또 다른 방법, 고향사랑기부제
이외 광주극장 소식
전국 유일 단관극장, 광주극장은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 '광주극장 100주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10만원 이하 100%, 10만원 초과 16.5%)와 함께 답례품(기부액의 30% 상당으로)을 받을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제도입니다.
광주극장 <조선인 여공의 노래> GV 개최 소식
"자 우리 여공들이여, 우린 또 하루를 살아가네"
일제강점기,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오사카의 방적 공장에서 일했던 조선의 소녀들.
먹을 것이 없으면 돼지 내장이라도 구워 먹고
글을 몰라 억울하면 직접 야학을 열어 한글을 익힌다!
'조선인 여공의 노래'를 부르며 삶을 지켜온 여공들,
우리가 몰랐던 강인한 여성들의 삶과 노래
-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 소개
▲ <조선인 여공의 노래> 스틸컷1 (©네이버 영화)
지난 8월 7일, 일제강점기에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바다 건너 오사카의 방적 공장에서 일했던 조선소녀들의 삶과 노래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가 개봉하였던 것 알고 계셨나요? 해당 작품은 20세기 초, 일제의 국권침탈로 조선의 경제가 무너지면서 무수히 많은 조선 10대 소녀들이 일본으로 돈을 벌러 떠나갔던 시기에 그들이 겪게 된 고된 노동 환경, 폭력, 차별 등을 생생하게 담아내었습니다. 실제 오사카 방적 공장에서 일한 세 분의 인터뷰가 영화에 등장해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죠.
해당 작품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며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그들의 삶을 재정의하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인정받은 바 있는 작품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결국 조선인 여공들의 삶은 피해의 역사만이 아니라 당당한 역사이기도 했다"라며 작품의 메시지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인 여공의 노래> 스틸컷2 (©네이버 영화)
그리고 8월14일 수요일에 <조선인 여공의 노래> GV가 광주극장에서 열립니다!
<조선인 여공의 노래>를 연출한 이원식 감독과 정진미 PD가 참석하며 진행은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나고야의 바보들'을 연출한 임용철 감독이 맡습니다.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조선인 여공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영화로 8.15 광복절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당 작품의 GV를 광주극장에서 진행한다는 점이 더 특별하다고 생각됩니다.
▲<조선인 여공의 노래> 광주극장 GV 포스터 (©광주극장)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광주극장은 일제강점기에 개관하여 100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상영하고 있는, 전국 유일 단관극장입니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에 의해 설립 및 운영된 호남 최초의 극장, 광주극장은 1935년 10월 1일에 개관해 올해로 89주년을 맞았습니다. 일본인의 깐깐한 검열 속에서도 영화와 공연예술을 무대에 올리고, 강연이나 야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집회 공간을 내주었습니다. 항일 정신을 드높이고, 교육 계목 운동에도 이바지한 소중한 곳이죠. 광주극장은 그 존재만으로도 우리 민족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버팀목이었죠.
이러한 광주극장에서 해당 작품을 연출한 이원식 감독과 정진미 PD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은 광복절을 기념하기 더할나위 없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8월 14일 수요일 저녁 7시 20분부터 진행되는 이번 <조선인 여공의 노래> GV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광주극장만이 주는 그 분위기 속에서 광복절을 기념해 보세요!
<조선인 여공의 노래>
A Song of Korean Factory Girls
감독: 이원익
출연: 신남숙, 김순자, 김상남, 강하나, 조청향, 조사량, 히구치요이치 외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83분
제작: 영화제작소 정감, 정감스토리
배급: (주)시네마달
개봉일: 2024.08.07
광복절을 의미 있게 보내는 또 다른 방법, 고향사랑기부제
▲ 광주극장 지정기부 모금함 (©위기브)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광주극장은 우리 역사에서 아주 소중한 장소입니다. 100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그 역사와 시대의 상흔들을 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의미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 및 행사를 진행중인 광주극장. 그러나 광주극장은 현재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광주광역시의 사업 보조금, 그리고 광주극장의 후원회원의 후원금으로 버티고 있지만 이마저도 힘에 부치고 있죠. 이 소식을 들은 광주 동구청이 나섰습니다. 더욱 많은 관객이 광주극장을 통해 그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더 다양한 독립/예술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모금을 열어 광주극장의 향후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합니다.
없어져서는 안 될 우리 시대의 소중한 보물 광주극장을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셔서 지켜주세요! 이번 광복절을 기념하여 '광주극장 100주년 프로젝트'에 참여하신다면 더 특별한 광복절을 보내실 수 있지 않을까요?
이외 광주극장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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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사를 대표하는 감독 오즈 야스지로, 그의 작품 3편을 만나는 기획전 "오즈 야스지로, 보고 또 보다" (8/3~25, 광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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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여공의 노래> 이외 GV 소식
-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8/16(금) 19:20 참석_선호빈 감독, 나바루 감독
- <똥 싸는 소리> 8/20(화) 19:00 참석_조재형 감독, 배우 임도윤
- <샤인> 8/22(목) 19:00 참석_박석영 감독, 조영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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