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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일본 고향납세 지정기부 사례 #6) 고립된 가정을 향한 따뜻한 지원의 손길, 도쿄 분쿄구의 '어린이집밥 프로젝트'

  • 2024.10.31
  • By 콘텐츠팀

고향사랑기부제 선행 모델, 일본 고향납세 지정기부 중에서 성공적으로 모금했거나 독특한 주제로 모금한 사례를 소개하는 시리즈!

이번 편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 부모 가정이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것을 예방하는 '어린이집밥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도쿄 가정과 어린이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8년 차에 접어든 고향납세 지정기부 사례랍니다.

 

✨핵심 요약!
1️⃣ 도쿄 분쿄구 내 고립된 가정에 식품과 상담을 제공하는 '어린이집밥 프로젝트'
2️⃣ 각 가정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가족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
3️⃣ 2017년 약 150가구로 시작해 현재 800가구로 확대되었으며, 전국적 확대 계획 보유

 

목차
한 부모 가정이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어려움
'어린이집밥 프로젝트'의 탄생 배경
식품 배송을 넘어 가정을 돌보는 프로젝트
힘든 이웃에게는 물질적 지원만큼 중요한 마음의 위로

 


 

한 부모 가정이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어려움


▲ '일본 어린이 7명 중 1명은 빈곤 상태' (© 후루사토초이스)


일본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많은 가정이 별도의 지원 없이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 부모 가정의 경우 경제적 스트레스에 육아와 정신 건강 문제까지 겹치며, 고립감 속에서 아이와 부모 모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지원을 요청하기를 꺼리는 부모들이 많고, 이로 인해 빈곤 문제는 주변에 잘 드러나지 않아 지원을 받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어린이집밥 프로젝트'의 탄생 배경


▲ 만화로 알 수 있는 '어린이집밥 프로젝트'(일어 번역) (© 후루사토초이스)


이러한 고립과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쿄구와 5개의 비영리 단체는 공동으로 '어린이집밥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식품 및 일상용품을 주기적으로 배달하는 과정 속에서 각 가정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필요한 추가 지원을 파악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새로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수동적으로 신청을 기다리는 기존 행정의 지원 방식과는 다르게 직접 찾아가 지원함으로써 빈곤 아동과 가족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식품 배송을 넘어 가정을 돌보는 프로젝트


▲ 식품 배달과 더불어 가정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배달원 모습 (© 후루사토초이스)


'어린이집밥 프로젝트'에서는 기본적으로 대상 가구에 식품과 일상용품을 정기배송합니다. 두 달에 한 번씩 기부받은 식품과 일상용품을 가정에 배달하여 영양 균형을 맞춘 식단을 제공하죠. 배달은 경험이 있는 업체가 담당하며, 배달 시 가정과 소통하며 미세한 변화도 관찰합니다.

또한,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LINE)를 활용해 가정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하며, 아동 양육과 관련된 상담을 제공하거나 필요한 경우 전문 기관과 연결합니다. 또한, 장학금이나 지원금 등의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해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관계없이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의 후원으로 야구 경기 관람, 콘서트 초대, 장난감 및 학용품 제공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힘든 이웃에게는 물질적 지원만큼 중요한 마음의 위로


▲ '어린이집밥'의 성과(일어 번역) (© 후루사토초이스)


실제로 많은 이용자들이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나를 신경 써주고 있다"는 사실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것이 아닌, 사회와 연결되어 구성원으로써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죠.

이와 더불어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즉각적인 지원과 연계하여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는 공공기관, 비영리 단체, 그리고 기업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입니다.

'어린이집밥 프로젝트'는 2017년 약 150가구에서 시작해 현재 800여 가구까지 확대되었습니다. 향후 더 많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고향납세 지정기부를 통해 지속적인 운영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 '어린이집밥'의 실제 이용자 후기(일어 번역) (© 후루사토초이스)


'어린이집밥 프로젝트'는 자칫하면 경제적 어려움 속에 고립될 수 있었던 가정과 사람들에게 따뜻한 연결고리를 제공하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례입니다.

이로써 개인들이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해 준 것이죠.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지역 문제가 있는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자와 지역민이 연결되어 사회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 위기브는 일본 최대 고향세 플랫폼 '후루사토초이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한국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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