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매거진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문화의 대안 위기브 ' 지정기부 ' 바로 알기
- 2023.01.03
- By 콘텐츠팀
연말연시에는 기부 관련한 정보를 찾아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아무래도 날씨도 춥고, 연말정산 시즌도 다가오는 등 여러 이유로 적합한 정보를 찾게 되는 듯합니다.
하지만 다수의 설문조사를 통해 ‘기부를 꺼리게 되는 원인’ 중 하나로 ‘기부처에 대한 불신’이 아직도 주요 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기부처에 대한 불신이 생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본인의 기부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정확히 모른다”는 응답이 57%에 달한다는 설문조사는 조금 충격적이네요.
이로 인해 기부에 대한 관심이 있다가도 한 번 더 망설이게 되는 잘못된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23년 1월 1일, 새롭게 시작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역시 올바른 기부문화로 정착하기 위해 오랜 준비 끝에 탄생하게 되었죠.
앞서 말씀 드린 “기부금의 사용처”를 비교적 잘 알 수 있도록 구성된 고향사랑기부제, 우리의 관심과 응원으로 우리 고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와 다른 형태의 기부문화를 만들 수 있는 기부방법!
바로 오늘! 1월 3일 오픈하는 위기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정기부에 대해 알아볼까요?
내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지정해서 기부하는 방법, 지정기부
등록된 주소지 외의 지역에 기부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서 한 단계 더 깊게 들어가, 내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선택해서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지정기부입니다.
본 지정기부는 답례품 과열 경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 받기도 하며, 기부금의 사용처에 공감하는 국민들로부터 기부를 받는 점에서 진정한 ‘고향사랑기부제’의 의의에 부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내 기부금액이 어디에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명확하게 알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는, 기부 문화의 대안이자 새로운 기부 방법입니다.
그럼 우리 보다 먼저 고향납세제도를 도입하여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GCF라는 방법을 고안하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 온 일본의 예시를 보시죠.
지정기부의 성공사례, 일본 고향납세 GCF
GCF는 Government Crowd Funding의 약자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불특정다수의 기부자를 모집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일본 고향납세에서도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크라우드 펀딩인 만큼 기부금의 구체적인 용도를 제시하고 모금을 진행하기 때문에 해당 모금에 동의하는 기부자들이 주도적으로, 자율적으로 기부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부자들은 기존의 제도와 동일하게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고향사랑기부제의 본 목적에 더 알맞은 기부금 모금 방법이라고도 합니다.
일본 GCF, 어린이·교육 관련 사례
음식 배달 지원
현재 빈곤, 고립, 양육 곤란을 겪는 육아 가정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적절한 지원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구조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작된 GCF. 규슈 사가현의 빈곤 가정 아이 대상의 음식 배달 지원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단순히 식품을 배달해주는 개념이 아닌, 이 서비스를 통해 외부에 노출할 수 없었던 가정환경 때문에 사회와 단절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며 지원해주는 것에 방점이 있습니다.
빈곤 가정 대상으로 식품은 가정에 개별적으로 배송하고,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육아 가정과의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만들고 활용했습니다. 또한 가정의 곤란한 점과 변화를 발견했을 때 필요한 지원도 함께 연결하며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GCF를 통해 만들고자 하는 사회는 ‘부모와 자식이 겪는 괴로움을 외면하지 않는 사회’ 라고 말한 규슈 사가현에서는 많은 이들의 응원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GCF, 청년 응원 사례
청년 대도시 유출 방지
다이센 시는 인구가 1955년 12만 3천명이었지만, 2020년 기준 77,657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이센 시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최대의 문제점은 청년 인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깊게 고민했다고 합니다.
“진학이나 취업으로 이미 시외로 나간 청년들이 다이센 시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되는 환경을 만들자.” 다이센 시가 내놓은 근본적인 해결책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이센 시는 [청년 도전 응원 프로젝트]를 개최하며 모아진 기부금을 통해 “청년 도전 응원 보조금”으로 활용하고자 GCF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청년 도전 응원 보조금”은 다이센시에의 젊은 청년 농민에게 법인 설립비용 및 농업을 위한 다양한 장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품화된 농산물이 국내의 대규모 전시회나 박람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홍보비용으로 활용됨과 동시에 해외로의 판로 개척을 위한 경비로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본 GCF, 복지 정책 사례
My 조산사 스테이션 운영
단바 시노야마시는 [육아 제일의 마을]로서 유명합니다. My 조산사 스테이션은 모든 여성이 안심하고 임신부터 출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는 취지의 GCF 모금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인해 지방의 시골에서 인구감소가 진행되며 의료체제의 유지가 어렵다는 점이 본 GCF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특히, 단바 시노야마시의 임산부 절반 이상이 시외의 의료 기관에서 출산을 맞게 되는 것이 현실로 드러나며 내부 골칫거리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My 조산사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산파 3명이 각각의 임산부를 담당하며 출산 장소나 리스크에 관계 없이 임신기에서 산후에 걸친 상담 등의 복지 혜택을 My 조산사로서 지원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사례로 남았습니다.
지정기부,
새로운 기부 문화의 기준이 될 것
많은 이들에게 기부가 주는 불안감을 씻어주는 모델이 되며 사회 곳곳 필요한 곳을 찾아 해결책을 제시하는 새로운 기부방법, 일본의 GCF.
23년 1월 3일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는 위기브에도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여러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기부자 본인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지정해 기부할 수 있는 [지정기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위기브의 지정기부 역시, 보다 많은 노후지역, 다양한 위기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기부 플랫폼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때입니다.
23년 1월 1일 처음 시작되는 고향사랑기부제, 그리고 23년 1월 3일 함께 발 맞춰 나아가는 위기브, 지정기부 모두 올바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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